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12차 본교섭을 가졌으나 양측 견해차가 커 결렬됐다고 알렸다.
노사는 지난달 10일 2022년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이날까지 12차례 본 교섭과 수차례의 실무교섭 등으로 논의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올해 본급 16만5200원 인상, 해고자 원직복직 및 손배가압류 철회, 정년 연장,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이다. 사측은 국내공장 경쟁력 강화, 협의체 구성 등을 언급했지만 일괄제시안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교섭을 종료했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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