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문 브랜드인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캐리어(대표 강성희)·위니아(대표 최찬수) 4개 사 모두 전문분해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분해 세척은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먼저 점검을 거친 다음 열교환기, 팬 등의 부품을 분리한 후 고압세척, 스팀 또는 UV 살균 등을 진행한다.
각 에어컨 전문 브랜드의 에어컨 세척 서비스를 비교한 결과, 세척 과정과 방법은 비슷했으나 요금과 사후관리 기간 등은 차이가 있었다.
요금은 에어컨 종류 및 크기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벽걸이 및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캐리어의 요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는 에어컨 모든 종류에서 가장 요금이 낮았다.
각 에어컨 브랜드는 세척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에도 서비스로 인한 고장 등을 보증하는 사후관리 기간을 두고 있다. 보증 기간은 LG전자, 캐리어가 1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위니아는 3개월, 삼성전자는 2개월 순이었다.
LG전자는 천장형 에어컨의 경우,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에서 별도로 세척 서비스를 진행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삼성전자와 위니아의 경우, 별도로 전문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는다. 캐리어는 미분리 상태에서의 간단한 세척만 진행하며 LG전자는 창문형 에어컨의 전문 분해 세척을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은 셀프관리가 비교적 쉽지만 역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문 세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문형 에어컨 브랜드인 파세코(대표 유일한)도 별도의 세척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세코 관계자는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은 자가설치와 셀프 관리를 특징으로 한다. 별도의 방문 서비스는 없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한 셀프 세척 및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