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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이익 704억원 53.7% 증가...영업이익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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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이익 704억원 53.7% 증가...영업이익률 11%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7.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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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 6376억 원과 영업이익 704억 원, 순이익 481억 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53.7%, 52.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했고, 연구개발(R&D)에 사용한 비용도 768억 원으로 5.6% 늘었다. R&D 규모는 상반기 매출의 12%에 해당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초 7월 말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오의림·정송훈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을 전년동기에 비해 10.5% 증가한 3086억 원, 영업이익을 3.5% 늘어난 107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분기 잠정 매출은 316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늘고 영업이익은 296억 원으로 8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원외처방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이같은 지속 가능한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는 FDA(미국 식품의약청)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2% 성장한 786억 원, 영업이익이 99% 성장한 171억 원, 순이익이 138% 성장한 16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며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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