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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체제서 폐기물 재활용률 62%→83%...온실가스 배출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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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체제서 폐기물 재활용률 62%→83%...온실가스 배출도 줄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0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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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김준 대표 체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 대표 체제 5년간 폐기물 재활용률은 늘어났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한편 기부금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31일 발간된 SK이노베이션 ‘2021 지속가능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직접 배출+간접 배출)은 1121만482tCO2eq로 나타났다. 김준 대표 체제 1년차인 2017년(1290만3207tCO2eq) 대비 13.1% 가량 줄어든 수치다.

대표적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이 자회사 SK에너지의 프리미엄 아스팔트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일반 아스팔트 대비 내구성이 높고 약 30도 낮은 온도에서도 시공이 가능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과를 창출한다고 한다.

윤활유 사업을 맡은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친환경 윤활기유도 엔진 보호성능과 연비 향상 효과는 물론 배기가스 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 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은 11만8192톤으로 2017년(11만2002톤)보다 늘었다. 대신 폐기물 재활용량 규모를 대폭 올렸다. 지난해 재활용률은 83%로 2017년(62.4%)보다 20%포인트 이상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 열분해유를 실공정에 시험 투입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외 포장재 사용 기업들과 협력해 용이성을 높인 포장재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현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라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 기부도 늘어나고 있다. 2017년 269억 원이었던 사회공헌 활동 비용은 지난해 579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구성원 100%(7390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는데 그 시간만 2만930시간이라고 한다. 독거노인, 발달장애인 봉사나 노숙자,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한끼 나눔 식사 등을 지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준 대표는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 부임 후 친환경 중심 기업 성장 플랜을 펼쳤다. 지난해 7월에는 ‘카본 투 그린’이라는 친환경 사업 중장기 전략을 알렸다. 지난 1월에는 넷제로 추진, SHE 강화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 SK이노베이션의 지향점을 반영한 'GROWTH' 전략을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자사를 중간사업지주회사로 정의하고 각 사업 회사의 탄소중립 실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매년 로드맵을 업데이트해 현황을 점검, 모니터링해 이사회에 보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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