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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폐기된 화폐만 1억9166만장...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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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폐기된 화폐만 1억9166만장...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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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오염 또는 훼손으로 인해 폐기된 손상화폐가 무려 1억9000여만 장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화폐성 결제가 늘어나면서 화폐 사용 자체가 줄고 있어 예년에 비해 손상화폐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기된 손상화폐는 1억9166만 장이었다. 금액으로는 1조1566억 원에 달했다. 

손상화폐는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화폐정사 과정을 거쳐 훼손 또는 오염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아 폐기처리되는 화폐를 말한다.

은행권은 1만원 권을 중심으로 1억6943만장, 주화는 10원화를 중심으로 2223만장을 폐기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2만4765km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30회 왕복하는 수준이다. 높이는 5만3459m로 에베레스트산의 6배 수준이다.
 

▲ 실제 손상된 한국은행에 환수된 화폐
▲ 실제 손상된 한국은행에 환수된 화폐
다만 상반기 손상화폐 규모는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비현금 지급수단이 발달하면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있고 연초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등에 따른 은행권 환수 부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화폐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전액 ▲2/5이상 3/4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주화의 경우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이 적합하지 않으면 액면 금액으로 교환해주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주화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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