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교촌치킨] '국민 치킨' 위치 굳건…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상태바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교촌치킨] '국민 치킨' 위치 굳건…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24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촌F&B(대표 윤진호) 교촌치킨이 2022년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치킨 부문 1위에 올랐다.

교촌치킨은 BHC와 BBQ, 네네치킨 등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치킨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교촌치킨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의 한 굴다리 아래 10평 남짓한 작은 통닭 가게로 시작했다. 당시 택시기사로 일하던 창업주 권원강 회장은 개인택시 면허를 팔아 마련한 전 재산 3500만 원으로 점포를 열고 팔뚝에 화상을 입어 가며 종일 닭 튀기는 연구에 몰입했다.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제품력이 필요했던 것. 그는 치킨을 180도에서 두 번 튀기는 요리법과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마늘간장 소스를 개발해 베스트셀러 메뉴인 '교촌 오리지널'을 탄생시켰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교촌치킨을 '국민 치킨' 반열에 올리는 데 일조했다.

창업주가 끊임없이 강조해온, R&D(연구개발)를 통한 신제품 출시와 맛·품질을 아우르는 제품력이 충성 이용자 층을 탄탄하게 쌓아올리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마늘과 간장 소스가 특징인 교촌치킨 스테디셀러 '교촌오리지널'
▲마늘과 간장 소스가 특징인 교촌치킨 스테디셀러 '교촌오리지널'
교촌 오리지널은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짭조름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는 간장치킨뿐만이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하고 매운맛을 강조한 레드시리즈(2004년), 닭가슴살과 다릿살 부위 순살에 쌀가루를 입힌 살살치킨(2008년), 단짠(달고 짠) 마니아를 겨냥한 허니시리즈(2010년)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기존 메뉴들의 품질을 향상하면서 신제품과 순살 카테고리를 보다 확대하고, 새로운 형태의 치킨 메뉴와 사이드 메뉴들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오리지널과 허니·레드·살살시리즈 외에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블랙시크릿 등을 치킨 신메뉴로 선보였다. 사이드는 웨지감자와 샐러드, 닭갈비볶음밥, 고르곤치즈볼, 퐁듀치즈볼, 국물맵떡, 쫀드칸꽈배기, 칩카사바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LF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와 자산 양수도 계약을 통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교촌 치맥'을 내놓는 등 신사업으로 수제맥주 시장에 진출 하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프랜차이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가맹점 교육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19년 지상 4층 연면적 1125평 규모의 교육R&D센터를 본사 인근에 설립하고 실제 매장을 그대로 구현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웠던 지난해에는 가맹점 교육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가맹점주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필요한 교육을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맹점과의 상생 전략도 눈길을 끈다. 거주 인구수 기준으로 가맹점의 단일 영업권을 보호하는 방식을 고집하며 매장 컨설팅, 메뉴 교육 등을 가맹점에 꾸준히 지원했다. 가맹점의 영업권이 보장돼야만 품질은 물론 고객을 향한 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교촌F&B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4% 성장한 5076억 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410억 원이다. 창립 이래 최대 매출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635억 원, 영업이익은 95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45% 감소했다. 2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356개로 폐점은 두 곳에 불과했다. 

교촌치킨은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치킨 나눔을 함께하는 '촌스러버(Chon's lover)' 프로젝트가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고객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거둔 성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