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 상이할 수 있다.
이번 인상은 13년 만에 가격 조정한 작년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심화된 것이 인상 배경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다.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10월 1일 부터 평균 9.8% 인상한다. 2008년 이후 라면 대형4사의 가격 인상은 오뚜기 2회, 농심·팔도 각 4회, 삼양식품 3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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