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레미아는 29일부터 매주 월,수,금,토,일 주 5회 인천-LA 왕복 노선을 취항한다.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0월 30일~11월 6일 인천-LA 왕복 항공권을 항공사별로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찾아봤다. 대한항공은 229만7800원, 아시아나항공은 197만1200원, 에어프레미아는 90만2100원이다. 하루에도 수차례 변동될 수 있는 항공권 특성을 감안해도 큰 차이가 난다.
좌석 넓이는 큰 차이가 없다. 해당 스케쥴에 적용되는 이코노미 좌석의 넓이는 대한항공이 47cm, 아시아나항공이 45.7cm, 에어 프레미아가 45.7cm으로 비슷하다. 좌석 간격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기내식 역시 3사 모두 2회 제공으로 동일하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간식 1회를 더 제공하고 있다.
또 해당 항공권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위탁수하물 23kg 2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에어 프레미아는 23kg 1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 프레미아 항공권이 저렴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단일 기종을 운영해 정비 인력 및 부품 등을 통일하고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런 비용을 절감해 값싼 항공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어 프레미아는 지난 7월 15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첫 국제선 취항을 시작했다. 10월 6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 취항을 시작한다.
에어 프레미아는 엔데믹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노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로 미주 노선과 새로운 유럽 노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노선도 확대한다. 또한 올해 안에 일본 취항이 예정돼 있다. 현재 국내선 운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프레미아 관계자는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써 대형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저비용 항공사(Low Cost Carrier, 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승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