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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더 뉴 EQE 350+', 스포티한 외관이지만 정숙한 주행으로 반전 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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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더 뉴 EQE 350+', 스포티한 외관이지만 정숙한 주행으로 반전 매력 뽐내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0.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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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의 준대형 세단인 ‘더 뉴 EQE 350+’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기술로 스포티한 외관과 그에 상반되는 최고 수준의 정숙함을 만들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존재)’가 되기에 충분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더 뉴 EQE 350+’의 시승회가 열렸다. 더 뉴 EQE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이다. 시승 코스는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강원도 원주시 소재 카페까지 약 100km 거리의 공도였다.
 

‘더 뉴 EQE 350+’는 준대형 세단으로 분류되지만 첫인상은 굉장히 스포티했다. 전반적으로 낮은 전면부에 넓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의 쿠페를 연상케하는 실루엣이 뒷자석보다는 운전대를 잡고 싶게 만들었다.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후면부 역시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더 뉴 EQE 350+’의 내부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휠베이스가 3120mm로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mm 길어져 2열에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 다만 차체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넉넉한 공간감은 부족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돌입하니 더 뉴 EQE는 스포티한 외관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냈다. 그야말로 정숙함의 ‘끝판왕’이었다. 감속이 잦은 시내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아무리 밟아도 큰 흔들림 없이 정숙함을 유지했다. 고속도로에서는 그 정숙함에 더욱 취했다. 출력을 100%까지 높여 가속을 했음에도 정숙함이 사라지지 않아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않았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에서도 정숙함이 가시지 않았다. 더 뉴 EQE 350+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를 제공하는데 가장 강력한 ‘D-’ 모드에서도 불쾌한 ‘꿀렁거림’은 없었다.
 

‘더 뉴 EQE 350+’는 88.89 kWh 용량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1km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215 kW, 최대토크 565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최대 170 kW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1억16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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