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농심, '파스타랑' 출시…1500억 규모 간편식 파스타 시장 첫 발
상태바
농심, '파스타랑' 출시…1500억 규모 간편식 파스타 시장 첫 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1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심은 간편식 파스타 신제품 '파스타랑'을 출시하며 간편식 파스타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9일 밝혔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파스타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신제품은 '파스타랑 버섯크림'과 '파스타랑 볼로네제' 2종이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파스타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파스타 전용 밀가루인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든 넓적한 모양의 '딸리아뗄레' 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스타랑의 소스는 실제 파스타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분말스프가 아닌 가정간편식(HMR)과 같은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았다. 면과 소스는 1인분씩 포장돼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농심은 파스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면에 있다고 보고 듀럼밀 세몰리나로 면을 만들었다. 듀럼밀 세몰리나는 밀가루 가운데 가장 단단하면서 입자가 굵은 파스타 면 원료다. 파스타 면을 익히는 시간(8~10분)이 일반 라면(4~5분)에 비해 오래 걸리면서 적절한 강도를 맞추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사출건면 기술을 활용, 간편 보관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파스타 면을 만들었다. 특히 면에 소스가 잘 배어들 수 있도록 넓적한 모양의 딸리아뗄레 면을 채택해 파스타 특유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농심의 사출건면은 익힌 떡반죽을 채반에 넣고 눌러 면발을 뽑아낸 후 둥글게 말아서 뜨거운 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면이다. 건면의 일종이지만 기존 면류 대비 쌀 등의 곡물 함량이 높은 면을 만들 수 있다.

버섯크림은 부드러운 크림의 맛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어우러진 소스를 특징으로 한다. 치즈 풍미를 내는 빵 가루를 후첨토핑으로 넣었다. 볼로네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허브와 버터가 조화를 이루는 토마토 소스를 넣었다. 총 조리시간은 4분이다. 면을 끓이고 소스와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농심 파스타랑 버섯크림 구성
▲농심 파스타랑 버섯크림 구성
▲농심 파스타랑 볼로네제 구성
▲농심 파스타랑 볼로네제 구성

농심은 코로나19 이후 부상한 홈쿡(Home Cook) 트렌드와 함께 가정용 파스타가 인기 메뉴로 떠오르는 점에 주목하고 파스타랑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에 따르면 2019년 1200억 원대였던 가정용 파스타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0억 원대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SNS에서 집밥과 함께 파스타가 언급되는 양도 급격하게 늘었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만드는 '신라면 투움바' 등 라면을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도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농심은 파스타랑 출시로 간편식 파스타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여러 면 요리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 파스타랑 2종은 오는 24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량은 버섯크림 179g, 볼로네제 180g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