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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제31회 유재라 봉사상 개최…'올해의 간호사'로 정수자 간호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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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제31회 유재라 봉사상 개최…'올해의 간호사'로 정수자 간호사 선정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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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 4층 대연수실에서 제 31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재라 봉사상은 사회봉사에 평생을 바치며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고(故)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재라 여사는 유한양행 설립자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진 고 유일한 박사의 딸이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와 교육, 복지 분야에서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간호 부문은 정수자 간호사(성이시돌복지의원, 만 54세)가 선정됐다. 교육 부문은 유수경 교사(송풍 초등학교, 만 55세), 복지 부문은 임영자 씨(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오륜봉사회 회장, 만 79세)와 김영희 씨(부산 성모병원 완화의료센터 봉사원, 만 71세)가 각각 선정됐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는 지금 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공동체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유한재단은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발전시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훌륭한 봉사자들을 계속 발굴, 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영희 봉사원, 임영자 봉사원,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수경 교사, 정수자 간호사
▲(왼쪽부터) 김영희 봉사원, 임영자 봉사원,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수경 교사, 정수자 간호사

정수자 간호사는 1990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무연고와 이혼, 별거 등의 사유로 돌볼 사람이 없고 비싼 간병비 부담으로 입원이 어려운 사회 소외계층을 돌보았다. 전인 간호를 실천하고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며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간호사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유수경 교사는 1993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에 헌신,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을 펼치며 바른 인성 함양과 봉사정신을 심어주고 대안학교 지원과 학습더딤 학생 학력 향상, 학교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임영자 봉사원은 1980년 봉사회에 입회했다.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자 관리와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투철한 사회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희 봉사원은 1992년부터 호스피스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영적 심리적 어려움을 상담해주고 임종 환자의 조문과 연도, 입관, 출관, 장례, 삼우를 동반했다. 사별 가족을 돌보며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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