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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9월까지 매출만 1조 육박...매출 15%, 영업이익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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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9월까지 매출만 1조 육박...매출 15%, 영업이익 44% 증가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1.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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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 원에 달하는 데다 영업이익도 1000억 원을 넘겼다.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R&D 선순환 구조가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804억 원과 영업이익 1192억 원, 순이익 790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 44.2%, 32.6%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올 3분기만 보면 매출은 342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2.9% 늘고 영업이익은 468억 원으로 26.9%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453억 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측은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3400억 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실적 성장은 제품력 기반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 호조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성장에 기인한다. 2018년부터 국내 원외처방 매출 실적 업계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 패밀리 등 주력 복합신약들이 매년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30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제품들은 올 3분기까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5859억 원의 처방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로 올해 말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930억 원과 영업이익 242억 원, 순이익 222억 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4%, 영업이익은 25.5%, 순이익은 15.7%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주력 제품인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를 비롯해 이탄징(기침가래약)과 리똥(변비약) 등 제품들이 매년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속가능 성장을 토대로 마련된 캐시카우는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위한 R&D에 투자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20여 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9월에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 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 비전을 우수한 실적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경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한국 토종 제약기업으로서 제약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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