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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새 먹거리' 클라우드 비중 높여 영업이익 1조 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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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새 먹거리' 클라우드 비중 높여 영업이익 1조 벽 넘는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1.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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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대표 황성우)가 생성형 AI서비스 도입 등 클라우드 비중을 높여 수익성 향상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삼성SDS의 연간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다. 8000억 원에서 9000억 원대 사이를 오가고 있다. 2019년 역대 최대인 9901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1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SDS의 주요 사업은 물류와 IT서비스다. 6:4 정도의 비중인데 물류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간 1~2%대에 머물렀다. 마진이 적은 물류의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조다. 반면 IT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10%를 웃돌고 있다. 4분기에도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시장을 앞세워 IT서비스로 수익성 증진을 노리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전환이 가팔라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가 단순히 인터넷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 저장만 하는 개념이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확장하고 있어 성장세도 높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도 매 분기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분기 2490억 원을 기록한 이래 한 번의 꺾임 없이 지난해 3분기 4707억 원까지 올랐다. 2년도 안 돼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IT서비스내 비중도 17.1%에서 31.1%까지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는 2조7027억 원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삼성SDS도 지난해 3월 국내 최초 고성능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개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와 4608억 원 규모의 HPC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올 1분기에는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2종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 9월 REAL Summit 2023 키노트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 9월 REAL Summit 2023 키노트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삼성SDS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고 하다.
 
향후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나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과 국방업종으로도 사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신경을 쓸 예정이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사업에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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