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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건 중 11.6건 준수...포스코홀딩스 100%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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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건 중 11.6건 준수...포스코홀딩스 100% 준수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6.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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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100% 준수율을 보였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은 늘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년과 동일했다.

전반적으로 주주 관련 지표 준수율은 높았고 이사회 관련 항목 준수율은 낮은 추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핵심지표 이행 현황을 공시한 포스코그룹 계열사는 총 5곳으로 포스코DX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해 핵심지표 가이드라인 15개 중 평균 11.6건을 준수하며 77.3%의 준수율을 보였다. 전년(11.3건)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는 2022년과 비교해 항목에 2건 변화가 있다. 기존 이사회 항목의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가 법령 개정으로 의미가 없어졌다는 판단하에 삭제됐다. 대신 다양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추세를 반영해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 성(性)이 아님’ 항목이 신설됐다.

감사기구 항목의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도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삭제됐고 주주 항목의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으로 대체됐다. 상법 유권해석 등 배당절차 관련 법제가 개편된 것을 반영했다.

핵심지표 유형별로는 주주 96%, 이사회 53.3%, 감사기구 85%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주주 부문은 2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사회와 감사기구 부문은 각각 9.2, 5%포인트 하락했다.

주주 부문에서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전자투표 실시,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보 등의 사항을 모두 준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항목을 지키지 못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결산일정 등으로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법정기한인 24일 전 공고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4개사의 준수율이 저조했다. 특히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등 3개 지표는 4개사 모두 지키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인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가 2004년부터 이사 선임에 대한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반면 나머지 3개 사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DX는 이사회 구성원이 모두 남성으로 채워져 ‘이사회 구성원이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항목을 준수하지 않았다.

감사기구 부문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은 모든 항목을 준수했다. 다만 포스코DX와 포스코스틸리온은 내부감사기구에 회계·재무 전문가가 없는 상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지 않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연도 감사결과 등을 연간 4회 경영진 참석 없이 감사에 보고하였으며 감사 계획 및 진행 현황, 주요 수행 결과 등에 대하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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