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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실손청구전산화 대폭 진전…병원, 참여의사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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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실손청구전산화 대폭 진전…병원, 참여의사 밝혀달라”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10.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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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실손청구전산화와 관련해 EMR 업계와의 협의가 대폭 진전됐다고 9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주요 EMR업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른 비용에 대해 수차례 협의해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비용부담 방안을 마련했다.

EMR은 의료인이 전사문서로 작성·보관하는 진료기록부 등을 말한다.

이를 통해 청구 건수 비중이 높은 다수의 EMR 업체를 포함해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의 고객 병원수는 1600개로,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으로는 78.2%에 달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 잠정 약 12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재 청구 전산화 시스템은 구축 완료 후 테스트 단계다.

아울러 매년 시스템 운영비로만 약 31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 및 EMR업계가 함께 청구 전산화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개발소요 시간 등으로 전산시스템 연계가 다소 늦더라도 병원의 참여의사부터 빠르게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계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시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EMR업체와의 협의가 대폭 진전됐다”며 “병원은 시스템 연계 의무 기한인 오는 25일까지 전송대행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면 법령상 의무가 이행된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은 참여 EMR업체들의 고객 병원을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병원을 연계하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한 국민 편익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EMR업체와의 논의상황을 보면 올해까지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가 기대돼 이에 맞춰 속도감 있게 병원과의 연계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직 미참여 중인 EMR업체와 요양기관은 오는 24일까지 6차 확산사업 공고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국민 정보 제공 차원에서 실손청구전산화가 가능한 병원을 지도에 표기하는 방안은 주요 지도 어플리캐이션 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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