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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중고차 1년 '순항'...까다로운 매입 조건에도 판매 물량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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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중고차 1년 '순항'...까다로운 매입 조건에도 판매 물량 지속 확대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4.10.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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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인증증고차 사업이 1년을 맞은 가운데 까다로운 매입 조건에도 물량을 확대하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준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앱에는 현대차 420대, 제네시스 431대 등 총 851대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현대차 중에서는 그랜저 137대, 펠리세이드 108대 등의 매물이 가장 많다. 제네시스는 G80이 253대로 가장 많고 GV70 91대, GV80 60대 등의 순이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했던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 131대, 제네시스 37대 등 매물이 총 168대에 그쳤다. 판매 6개월째인 올해 4월에는 현대차 378대, 제네시스 246대 등 총 624대가 등록됐었다.

지난 3월부터 판매된 전기차는 4월 아이오닉5 4대에 그쳤으나 이달 17일 기준 아이오닉5 5대, 아이오닉6 1대, ELECTRIFIED G80 3대로 역시 모델과 등록 대수가 늘었다.
 


10월 매물은 6개월전인 4월에 비해 36.4% 증가했다. 16일과 비교하면 17일까지 하루 만에 판매 차량 대수는 12대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계산상으로 이 같은 흐름이라면 하루 10대가 팔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량이 판매되는 상황에서 조금씩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인증중고차 판매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 인증중고차는 매입조건이 까다로워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최초등록일 기준 8년, 총 주행거리 12만㎞ 미만의 무사고 차량만 매입하고 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270여 항목에 걸친 정밀진단도 통과해야 한다.

현대차는 점유율 제한 규제가 풀리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기존 중소매매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올해 4월까지 점유율을 2.9%, 내년 4월까지 4.1% 이내로 제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유율 제한 규제 등이 풀리게 되면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점유율 제한이 풀리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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