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관세 장벽·폭탄, 고환율,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등 위기가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김 지사는 ‘경제재건’을 가장 시급한 일로 삼았다.
우선 이번 주는 글로벌 경제 대응에 주력한다.
김 지사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과의 면담에는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기업대표(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불안정한 국내 정세 속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는 필립 반 후프 회장과 면담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9일에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온세미코리아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강병곤 대표와 만나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다음 주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한다. 이어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하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앞서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김 지사가 비상계엄 직후 발신한 긴급서한에 답장 서신을 통해 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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