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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사외이사 절반 임기 만료…임기 상한 채운 7명 교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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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사외이사 절반 임기 만료…임기 상한 채운 7명 교체 불가피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1.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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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사외이사 29명 중 14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이 가운데 7명은 법정 임기 상한에 걸려 교체가 불가피하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사외이사는 총 29명으로 이 중 14명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된다.

기업별로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미약품(대표 박재현) 3명 △유한양행(대표 조욱제) 2명 △HK이노엔(대표 곽달원) 2명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박상영) 1명이다. 

사외이사는 대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를 이사회에 참여시켜 경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상장사의 사외이사 임기는 동일 회사 기준 최대 6년이며 계열사를 포함하면 9년으로 제한된다.

유한양행 사외이사 4명 중 절반인 2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성길 이사와 박동진 이사는 2020년 3월 동시에 선임돼 올해로 재직 기간이 6년에 이른다.

지 이사는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이며 박 이사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HK이노엔은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임기만료 예정이다. 문병인 이사와 박재석 이사 모두 2020년 9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오는 3월까지 근무 시 5년 6개월을 채우게 된다. HK이노엔 정관 제29조에 이사 임기는 3년으로 정하고 있어 사실상 연임이 어렵다.

이어 GC녹십자, 광동제약, 동아에스티에서 각 1명씩 임기 상한을 채우게 된다.

GC녹십자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임기 만료다. 이 중 이춘우 이사가 2020년 3월 선임돼 2번 연임을 거쳐 6년을 채우게 된다. 이 이사는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로 인사 및 조직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기준 이사, 심성훈 이사, 이진희 이사는 2024년 3월 처음 선임됐다. 박 이사와 심 이사는 재무·회계 전문가로 분류된다. 이 이사는 법률전문가로 GC녹십자 이사회에서 유일한 여성이다.

광동제약은 사외이사 3인 중 염신일 이사만 임기가 만료된다. 2020년 3월 선임돼 2023년 3월 1회 연임했다. 염 이사는 공인회계사로 현재 미디어젠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젠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하는 AI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동아에스티는 사외이사 4명 중 김학준 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2020년 3월 선임돼 2023년 3월 1회 연임했다. 김 이사는 행정사무소 대표이기 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좌관 직을 역임해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 한미약품은 4인의 사외이사 중 3인의 임기가 만료된다. 윤영각 이사, 김태윤 이사, 윤도흠 이사 모두 2023년 3월 선임됐다.

동국제약은 1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권박 이사는 2023년 3월 선임돼 연임이 가능하나 1943년생, 83세로 29명 중 최고령자다. 권 이사는 동국제약 오너 2세 권기범 회장의 개인회사인 동국정밀화학(현 동국헬스케어홀딩스) 대표, 동국제약 고문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허가, ESG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경영진 견제 등 기능적인 부분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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