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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채권 회수 비용 역대 최고...국민·롯데·삼성카드 크게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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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채권 회수 비용 역대 최고...국민·롯데·삼성카드 크게 늘어나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1.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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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연체채권회수 수수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이용자들의 지급력이 떨어지며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카드사들의 지난 3분기 연체채권 회수 수수료 누적 합계는 14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연체채권회수 수수료는 카드사가 연체채권 회수 과정서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지난 3분기 KB국민카드의 연체채권회수 수수료비용이 가장 높았다. 국민카드는 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연체율 관리를 위한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고 시기별로 연체채권회수 수수료 비용은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02억 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롯데카드가 229억 원으로 34억 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우리카드는 22.8% 감소한 169억 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155억, 67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는 12억 원으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권 자체가 자산은 늘어나고 연체율은 비슷하게 이어지는 수준"이라며 "카드 이용금액이나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 관리 비용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경제침체 장기화로 리스크관리를 위해 채권회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니 채권회수 관련 인건비 등 비용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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