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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독자 결제망 구축 성공적...'가맹점 210만 개' BC카드 61% 수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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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독자 결제망 구축 성공적...'가맹점 210만 개' BC카드 61% 수준 확보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1.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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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대표 진성원)가 자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독자가맹점과 회원 수 확대 전략을 지속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해 목표 했던 독자가맹점 210만 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BC카드가 보유한 전체 가맹점(345만 곳)의 61% 수준까지 따라 잡았다. 독자회원 모집을 위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첫 독자 카드 3종’을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독자회원 250만 명도 확보했다.

우리카드 측은 올해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독자가맹점과 독자카드 회원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우리카드 본사
▲ 우리카드 본사

우리카드는 지난 2021년 독자결제망 구축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결제망 구축에 나섰다. 그동안 전업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BC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면서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더욱이 BC카드에 결제망을 의존하면서 자체 가맹점 데이터가 없어 마케팅과 상권분석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수 년전부터 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분석에 나서는 경쟁사보다 뒤쳐지는 행보였다. 

결제망 구축에 나선 2023년에는 구축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돼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110억 원으로 직전년도(2044억 원) 대비 절반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독자결제망 가맹점과 회원 수를 확보하며 지난해 3분기 우리카드의 누적 당기 순이익은 1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 결제 수익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표 ‘순수수료이익’도 1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1094억 원) 대비 51.6%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수수료 수익에서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한 비용을 의미한다. 
  
우리카드가 독자가맹점을 빠르게 확보하며 수수료를 절감과 비씨카드 의존도 축소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진성원 대표 체제에서 우리카드는 독자가맹점과 회원 수를 지속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진 대표 역시 신년사를 통해 독자카드사 전환 완성을 통해 수익과 비용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독자가맹점, 회왼 수 확대 전략을 이어가며 BC카드에 지불하는 결제망 사용료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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