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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금리 하락세...메트라이프생명 5.19% 최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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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금리 하락세...메트라이프생명 5.19% 최고 이유는?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1.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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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명보험사의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은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은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금리가 인하되고 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외화보험의 환차익이 발생해 대출금리 역시 올라갔다는 입장이다.

1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22개 생보사의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3.77~5.19%로 분포됐다.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 기간 중 사정변경으로 보험료 지급이 어렵거나 금전이 필요할 경우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생보사 중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메트라이프생명이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5.19%로 6월 말 대비 0.69%포인트 상승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금리연동형 고객에게 높아진 운용자산이익률에 따라 공시이율을 올리며 기준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ABL생명은 0.11%포인트 하락한 4.67%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4.65%, 4.63%를 기록하며 6월 말 대비 금리가 하락했다.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보험계약 대출 금리는 3.77%를 기록하며 금리가 가장 높았던 메트라이프생명보다 1.42%포인트 더 낮았다. 하나생명은 3.99%를 기록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다음으로 금리가 낮았다.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역시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신한은행이 14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하고 타 은행 역시 가산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당분간 인하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는 은행권보다 후에 시행하는 편이라 아직 가산금리 인하 계획은 없다"며 "지난해 금융당국 권고로 인해 가산금리를 인하한 적이 있기에 또 인하하면 손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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