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도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에서는 18명이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사장 등 15명이 신규 선임됐다. 한진칼에서는 부회장(1명)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를 졸업해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에 오르고 2010년 미주지역본부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9년 11월 이후 공석이었던 대한항공 부회장 직책은 이번 인사를 통해 5년 2개월 만에 채워졌다.

류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일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이직했다가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에서 근무했다. 2006년 인하대 사무처장, 2011년 에쓰오일 부사장, 2025년 (주)한진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한진칼 사장 직책을 맡았다.

송 본부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장, 동남아 지역본부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 한진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 대한항공 승진 임원 ]
▲ 부회장 (1명)
우기홍
▲ 부사장 (2명)
엄재동, 박희돈
▲ 전무 (3명)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
▲ 상무 (12명)
김우희, 이승혁, 송기원, 박봉희, 마성렬, 김경남, 김희준, 최영호, 은희건, 권호석, 최희정, 김명준
[ 한진칼 승진 임원 ]
▲ 부회장 (1명)
류경표
[ 아시아나항공 선임 임원 ]
▲ 부사장 (3명)
송보영, 조성배, 강두석
▲ 전무 (5명)
서준원, 조영, 서상훈, 박종만, 김진
▲ 상무 (7명)
박효정, 전영도, 강기택, 서종우, 정환수, 박준하, 조용순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