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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어려운 통신 용어·문구 2만 개 고객 중심 언어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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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어려운 통신 용어·문구 2만 개 고객 중심 언어로 순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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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 결과로 총 2만개의 통신 용어와 문구를 검수해 고객 중심의 언어로 순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은 고객이 상담을 받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한자식 어투 및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쉬운 우리말과 고객 관점의 언어로 순화하는 캠페인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 고객과 소통의 간극을 줄여보자는 목표로 통신사 중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 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AI가 즉시 고객 관점 언어로 변환 해주는 ‘AI 고객언어변환기’를 개발, 사내 적용해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만든 이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1500건을 넘었다.

▲AI 고객언어변환기 사용 예시, LG유플러스 제공
▲AI 고객언어변환기 사용 예시, LG유플러스 제공
‘고객 언어 혁신’ 활동 효과로 CS만족도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공감적 표현 ▲바른 언어 ▲쉽고 간단한 설명 등에 중점을 둔 소통 교육을 지속했다. 그 결과 지난해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이동통신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 고객언어변환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세분화에 따른 연령, 지역, 구매패턴 등 유형별 맞춤 문구를 도출할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또 단순 언어 변환에서 나아가 안내 사항에 대해 메시지, 팝업, 챗봇 등 어떠한 유형으로 고객에게 전달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 AI가 분석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시각 장애인,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 가이드도 새로 수립할 예정이다.

박수 LG유플러스 CX혁신담당(상무)은 “고객과 언어의 눈 높이를 맞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2만여 건의 용어와 문구를 순화하고 우리만의 기준을 재정립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배려 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며 LG유플러스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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