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편심사 반려동물 상품 가입조건은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3년·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해 보험료 인상 및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고 의료비 담보의 합산 보장비율은 80%다.
기존 상품은 3개월 이내 동물병원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엔 입원 또는 수술 경험이 아닌 경우에는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연간 의료비 누적 금액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반려동물의 수술 등 고액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해 반려견은 최대 36%, 반려묘는 66%까지 보험료가 낮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시 시 보험료의 2%가 할인되며 '다펫 할인' 서비스를 통해 2마리 이상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데이터를 토대로 반려동물 자체 코호트 통계(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 이력을 추적 관찰한 통계)를 구축해 유병력 상품 출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노력에도 가입률이 1.7%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유병력 반려동물 보험 출시가 가입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에는 유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은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신상품은 치료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반려동물 보험의 리딩 컴퍼니로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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