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탐방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지난 13년간 약 1만600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대한민국 미래 과학인재 발굴에 기여해왔다.
이번 해외 탐방은 2024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된 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물리학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네덜란드 AEB 암스테르담, 델프트 공과대학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중 한화큐셀 독일 R&D 센터는 한화그룹의 유럽 친환경 사업 전초기지다. 학생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광 솔루션과 끊임없는 기술혁신 사례를 접했다.
AEB 암스테르담은 쓰레기를 소각해 연료와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발전소로 매년 140만톤의 폐기물 중 99%를 원료와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손꼽히는 델프트공과대학교에서는 기계공학부 양지은 교수의 특별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됐다. 또 생물물리학, 제어공학, 건축공학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의 학업 및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세계 최고의 해양기술 연구소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였다.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무탄소 선박, 부유식 섬 연구 등의 첨단 기술을 경험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24년 대회에서 경기북과학고의 해바라기발전판팀이 대상을, 경산과학고의 어두운 빗길 한 줄기의 빛팀과 세명컴퓨터고의 천상천하바람개비팀이 금상을, 칠원고의 제미나이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HA태양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는 3월부터 대회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가 시작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상 4000만 원 등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 공과대학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