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자사 차별화 전략인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시장에서 뜨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로 소싱해 가능성을 입증한 뒤 TV로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확장하는 ‘모바일 to 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타깃 고객과 구매 패턴이 다른 채널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이 특히 강화됐다.
브랜드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은 ‘톰 프로그램’도 CJ온스타일 모바일에 먼저 입점한 뒤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점 4개월 만에 취급고 30억 원을 넘어섰다.
패션에서는 디자이너 잡화 ‘렉켄’과 캐주얼 잡화 ‘르무통’, 리빙은 특수 밀폐용기 ‘바퀜’과 음식물 처리기 ‘미닉스’, 여행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식품에서는 레몬즙 ‘홀베리’ 등이 대표적이다.
바퀜은 지난해 1월 워킹맘 타깃의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에서 첫 선 보인 후 방송 1회만에 4억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이후 TV라이브에 진출해 연달아 전체 매진되며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64억 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역시 지난해 2월 프리미엄 숙박권을 판매하는 모바일 라이브 ‘럭셔리 체크인’에서 최초 선보이며 자사 모바일 라방 국내 호텔리조트 방송 기준 역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6월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단 7일만에 약 1만9000개의 객실을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성장 트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 IP를 앞세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협력사와 CJ온스타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