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손보사 민원건수 소폭 줄어...흥국화재·삼성화재 급감
상태바
손보사 민원건수 소폭 줄어...흥국화재·삼성화재 급감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2.03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 민원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대부분은 보험 보상 관련으로, 상품 중에선 화재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이 민원의 주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18곳의 민원건수는 총 3만9724건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인 환산건수는 566건으로 124건 늘었다.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민원건수는 6903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0건 줄었다. 다만 고객 10만 명 당 환산 민원건수는 31건으로 5대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35건), KB손해보험(32건)보다는 적었다. 

현대해상 다음으로 삼성화재가 344건 감소한 6677건을 기록했다. 다만 환산건수에서 삼성화재는 21건으로 다른 대형 손보사에 비해 20~30% 가량 적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각각 6650건, 5823건으로 집계돼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대형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5677건으로 20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화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495건 증가한 2386건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전체 손보사 중에서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2023년도에 민원을 많이 줄여 지난해 늘어나 보이는 것 같다"고 답했다.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흥국화재로 346건 감소한 1284건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 또한 1162건으로 전년 대비 198건 개선됐다.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으로 지난해 민원건수는 5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환산건수 기준으로는 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한 지 2년밖에 안 된 회사이기에 타사 대비 상품이 현저히 적다"라며 "작년부터 상품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했고 민원건수로만 따지면 높은 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형별 민원건수로는 보험금 관련된 보상 유형이 가장 많았다. 보상 유형은 3만490건으로 손보사 민원건수 중 77% 가량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유지관리, 보험모집, 기타 순이었다.

상품별은 장기보장성보험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은 2만6086건으로 민원건수 중 66% 비율로 집계됐으며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