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창립 멤버는 △SKT를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타타그룹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TWG 글로벌 홀딩스 등 총 6개사다. SKT는 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SKT는 MIT 석학과의 공동 연구, 오픈AI 등 창립 멤버와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AI 연구로 그룹과 국가 AI 수준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샐리 콘블루스(Sally Kornbluth)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Anantha Chandrakasan) MIT 공대 학장 등을 비롯한 교수진도 주요 멤버로 대거 참가해 컨소시엄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선정, 연구진 발굴, 연구 관리 등을 담당한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연구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들은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의 상생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 SK그룹 AI 역량 모아 MIT와 공동 연구 추진…SK AI 경쟁력 강화
SKT는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R&D 센터와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MIT와 공동으로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연구과제 우선순위로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Bio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정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기술 요소의 시너지 강화 및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할 수 있다. 제조 AI 분야에서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와 AI 물성 예측을 주요 연구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로봇 행동 최적화 연구 등을 주요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Bio 부문 AI 도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을 이끄는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 겸 MIT 최고 혁신 및 전략 책임자는 “SKT를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는 이상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은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Bio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 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