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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역대 최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2027년까지 주주환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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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역대 최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2027년까지 주주환원 50%”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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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그룹 이사회는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의했다. 2024년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3600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200원(5.9%) 증가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4년 말 기준 13.13%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보통주자본비율 수준인 13.0% ~ 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4분기 5135억 원을 포함한 2024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7388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3%(3171억 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2024년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11%포인트 감소한 0.29%로,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1%다. BIS비율 추정치는 15.50%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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