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 대에서 2023년 778만 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폰 판매를 꺼려하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U+진단센터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 활동에 나섰다. 글로벌 1위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 솔루션을 도입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폰 시장 활성화는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단말기 재사용을 통해 137kg에 달하는 전자기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 34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를 꾸준히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첫 운영 당시 22개점에서 운영했던 U+진단센터는 현재 전국 100곳으로 늘어났다. 방문 가능한 U+진단센터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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