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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본시장 양면전쟁 위기 속 장기투자 수요 확충·주주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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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본시장 양면전쟁 위기 속 장기투자 수요 확충·주주 소통 강조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2.06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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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 내 장기투자 수요 확충, 기업 경영진의 주주 충실 의무, 자본시장 개혁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토론’을 개최하고 국내 증시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토론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포함해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박세영 노무라 금융투자 전무, 이진영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현재 우리 자본시장은 선진국 시장과의 격차와 가상자산 시장의 도전을 받는 양면 전쟁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내 혁신산업 성장 지연 및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등으로 자본시장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글로벌 통상 마찰과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시장의 펀더멘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라며 “우리 자본시장의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부흥을 위해 이 원장이 언급한 방안 3가지는 △자본시장 내 장기투자 수요 확충 △기업 경영진의 주주 충실 의무 △자본시장 개혁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이다. 

이 원장은 “장기투자는 시장 안정과 투자자 재산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합병 및 공개 매수 과정 등에서 나타난 주주간 갈등은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이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경영권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므로 경영진은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라고 주주 충실 의무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개혁 신속 추진에 대해서 “자본시장 개혁 신속 추진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그간의 추진력을 살려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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