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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부동산PF 건전성 우려 크지 않아...전국은행화 전략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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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부동산PF 건전성 우려 크지 않아...전국은행화 전략 변함없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5.0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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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에 대규모 부동산PF 충당금을 적립한 DGB금융그룹이 올해부터는 부동산PF 관련 건전성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핵심 비은행 계열사인 iM증권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 규모가 158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천병규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은 7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를 기점으로 부동산PF 불확실성을 최대한 끊고 가겠다는 방향"이라며 "그 방향에 맞춰 전망하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PF 익스포저의 경우 은행은 거의 없었고 증권사에 집중됐다"면서 "지난 2년 간 누적 5400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고 우려가 많은 브릿지론은 70%를 상회하는 충당금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천 부사장은 "거래량은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이 유효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급작스러운 반등보다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회사 iM뱅크의 전국은행화 전략에 대해서는 속도와 우선순위는 소폭 조정이 있더라도 '3년 간 14개 점포 개설'을 비롯한 골격은 올해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천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센터 3곳을 (대구경북 외 지역에) 개설했고 올해도 4곳 포함 2027년까지 14곳의 센터를 통해 전국을 커버한다는 전략은 변함없다"면서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지점이 아닌 1인 지점장, PRM을 지원하는 지원조직, 디지털 고객을 담당하는 디지털케어조직 등 비용 효율 조직으로 가는 방침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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