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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캐나다서 찾은 교육격차 해소 공식은 '다양성+유연성=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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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캐나다서 찾은 교육격차 해소 공식은 '다양성+유연성=자율성'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2.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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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학생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공식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케빈 브랜트 버나비 교육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학교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로 이름에 ‘커뮤니티’가 붙었다.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외에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만 약 110개로, 다양한 환경과 조건인 만큼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나기 때문이다.

▲임태희 교육감(왼쪽)과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임태희 교육감(왼쪽)과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며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현장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 등 지역사회 누구나 수강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 70%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지역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 다문화교육 모델에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번 캐나다 학교 방문을 통해 임 교육감이 찾은 교육격차 해소 공식은 바로 ‘다양성+유연성=자율성’이다.

‘다양성’은 학생이 처한 조건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일, ‘유연성’은 학생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이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도록 현장에 맡기는 일, ‘자율성’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생의 다양성에 현장의 유연성을 더하는 일이다.

임 교육감은 “첨단도시부터 농산어촌의 환경이 다 있는 경기도가 고민해야 할 것은 ‘학생 개개인이 필요한 역량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체계를 갖춰야하는지’”라면서 “그 답은 바로 선생님, 즉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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