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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국제선 지연율 46.6%로 가장 높아...국내선은 티웨이항공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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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국제선 지연율 46.6%로 가장 높아...국내선은 티웨이항공 31.3%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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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행된 국적 항공사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혹은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보다 15분 이상 넘기고 게이트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67만8489편의 항공편 중 17만4078편이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7만306편 중 8만214편(22.2%)과 국제선 30만8183편 중 9만1864편(29.8%)이다.

작년 연간 지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선은 1.5%포인트 하락했으나, 국제선이 6.5%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지연율이 상승했다.

이에 국토부는 “국제선 운항량이 늘고 난기류 현상이 잦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항공사별 지연율은 국제선에서는 ▷에어서울 46.6% ▷이스타항공 38% ▷진에어 35.4% 순으로 높았다.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에어부산으로 17.3%에 그쳤다.

국내선 지연율은 ▷티웨이항공 31.3% ▷에어서울 31% 순이었다. 국내선 중 지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시아나항공(17.2%)이다.

지연 원인이 ‘정비’인 항공편은 총 4648편이었다. 지연율은 0.7%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연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가 2.7%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1.1%, 에어부산이 0.91%, 제주항공이 0.89%로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2.5%) ▷제주항공(1.0%) ▷에어서울(0.9%) ▷티웨이항공(0.8%) ▷에어부산(0.7%) 순으로 높았다. 하반기는 ▷에어프레미아(2.9%) ▷티웨이항공(1.4%) ▷에어부산(1.1%) ▷이스타항공(0.9%) ▷제주항공(0.8%) 등이었다.

안태준 의원은 “항공 수요 증가세 속에서도 승객과의 약속인 정시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체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 따른 지연이 발생했다면 더욱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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