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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트남 매장 확장 잰걸음, 377개 돌파...북부·중부지역으로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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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트남 매장 확장 잰걸음, 377개 돌파...북부·중부지역으로 확장 가속화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8.1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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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 허서홍) 편의점 부문인 GS25가 베트남 현지 편의점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베트남 진출 첫해인 2018년 말 26개였던 매장 수는 6년 7개월이 지난 현재 377개로 14.5배 늘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GS25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 남부 호찌민 1호점을 열었다. 그해 말 매장 수는 26개로 늘었다. 진출 4년 만인 2021년 매장 수는 157개가 됐고 3년 뒤인 2024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21년 71개, 2024년 125개로 특히 많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이어갔고 2023년부터는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편의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22개가 늘었는데 이중 18개가 북부 지역 편의점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베트남 북부 매장을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018년 진출 이후 안정적인 매장 전개와 함께 2021년부터는 베트남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했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출점을 멈추지 않았다”며 “그 결과 남부 베트남에서 미국·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북부 시장 공략은 지난 3월 하노이에서 6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본격화됐다. 현재는 동다구, 롱비엔구, 탄쑤언구, 하동구, 호안끼엠구 등 하노이 주요 지역에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북부 지역 첫 진출 이후 반 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룬 성과다.

하노이 매장은 115㎡(약 35평)에서 540㎡(약 164평)까지 대형화했으며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적용했다. 하노이 시내 주요 상권에 자리 잡아 관광객과 직장인을 동시에 겨냥했고 24시간 영업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하노이 초기 6개 매장은 점당 하루 평균 매출 500만 원, 최고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해 한국 편의점 평균 매출의 약 2.5배를 달성했다.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은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떡볶이·김밥 등 K-푸드와 GS25 PB상품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GS25는 향후 북부 외에도 중부 다낭 등 신규 권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지화 된 먹거리 전략, 복합 매장 콘셉트, 관광객 대상 특화 매장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지난 3월 북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2027년 700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2년 5개월 동안 매장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최소 150개씩을 늘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다만 현재 출점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새로 진출한 북부 지역에서 출점 속도를 더하고 나아가 관광객이 많은 도시인 다낭 등의 중부 지역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점프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목표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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