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이 올해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 전달 △고객 니즈 기반 마케팅 강화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3대 경영전략을 내세웠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덕분에 역대급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수익성 좋은 보장성보험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연간 당기순이익 1조 돌파 전망...보험손익 증가

지난해 교보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939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험손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교보생명의 3분기 보험손익은 5572억 원으로 46.1% 증가했다.
투자손익도 소폭 늘었다. 지난해 3분기 투자손익은 6.3% 증가한 6511억 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측은 보험서비스 비용의 감소로 보험손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늘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업계 3위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굳혀 가고 있다. 올해 교보생명은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차별화 △고객 니즈 기반 마케팅 강화 △시장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영전략을 내세웠다. 보장성보험 경쟁 과열 속에서 교보생명이 어떤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것인지 주목된다.
◆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차별화된 가족보장·건강보장 상품 개발 집중
올해 교보생명은 가족보장 및 건강보장 중심 성과를 창출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라인업을 지속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을 출시해 치매 검사부터 △진단 △입원 △치료 △간병까지 치매 치료여정별 맞춤 보장을 제공했으며 지난 1월 출시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통해 건강·사망·노후 3대 보장을 강화했다.
가족생활 보장 상품 출시에도 적극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육보장보험인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을 선보여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을 내놓으며 상속세 재원 마련을 도왔다.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말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위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건강보험 상품 전략부터 개발 및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재 회장은 '2025년 전사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고 비즈니스 혁신 가운데 고객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마케팅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시리즈 끝>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