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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5383억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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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5383억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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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5383억 원 규모의 LNG 벙커링선 4척 건조계약을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1만8000입방미터(㎥)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LNG운반선 제외)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 역시 늘어나 2028년 1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1만8000㎥급 2척과 1만2500㎥급 1척의 LNG 벙커링선을 수주했다. 그해 11월에도 1만8000㎥급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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