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제품군은 860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제2형 당뇨 신약 엔블로와 함께 크레젯, 다이아벡스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펙수클루는 연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려 출시 3년 차에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등극했다. 엔블로 또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었다.
간기능 보조제 우루사는 9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 개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부문에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받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하는 항암제 DWP216과 세계 최초 중증 간 섬유증 경구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DWP220 등 펙수클루·엔블로를 이을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