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여객 수요 증가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정비 투자 확대, 마일리지 등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또 연말 급등한 환율로 외화환산손실이 4282억 원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도 4785억 원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의 공급을 적극 확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조6464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시애틀 증편과 샌프란시스코 항공편 추가운항과 더불어 카이로 운항, 바르셀로나 및 이스탄불 증편 등을 통한 장거리 노선 운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아테네, 멜버른, 시엘림, 나뜨랑, 코타키나블루 등 고객 선호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행했다. 엔저 형상과 일본 소도시 재방문 여객 트렌드를 반영해 구마모토와 하시히카와 재운행에 나섰다. 미야자키행의 공급도 증대했다.
화물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7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해상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전세기와 추가 화물기를 공급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올해는 구매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안전 운항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여객‧화물 수요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고효율 항공기의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