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북동부에 위치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프랑실롯 호텔이 지난해 말 주관한 ‘레드카펫 어워드’ 교육분야에서 글로벌세아 그룹의 세아학교는 지역 내 가장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은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레드카펫 어워드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아이티 국가고시(상급 학교 진학을 결정하는 국가인증시험)에 유일하게 세아학교만이 수험생 총 73명 전원 합격했다”며 “북동부 지역 수석(1등)을 비롯 3위와 4위 등 선두권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아학교는 깨끗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학생들에게 학비와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휴일엔 학교강당을 지역사회에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아이티에서 가장 입학하고 싶은 학교 중 하나로 꼽혀 지역사회 내 모범이자 상징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아학교는 지난 2013년 글로벌세아 그룹이 아이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립 초기 유치원, 초등학교로부터 시작해 2017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확장해 종합학교로서의 규모와 면모를 갖췄다.
세아학교는 아이티 엘리트 출신 교사를 채용하고 있으며 모국어인 크레올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세아학교 제1회 졸업생 중 6명이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의류섬유 수출기업 세아상역에 채용됐다. 지난해 2회 졸업생 중 4명은 현재 인턴십으로 근무 중이다.
세아학교는 최근 초등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실을 새롭게 개관했다. 사서를 고용해 학년에 맞는 책 구입과, 학생들에게 독후감 쓰기 등을 지도하는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아학교 최순옥 교장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아이티 리더 양성이라는 비전을 담아 설립한 세아학교를 명실공히 아이티 최고 명문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