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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 DB손보 10.49% 최고...현대해상 8.19%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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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 DB손보 10.49% 최고...현대해상 8.19% 가장 낮아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2.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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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무증빙형 신용대출 상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DB손해보험, 가장 낮은 곳은 현대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저신용자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12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가 6월 대비 오른 곳은 11곳 중 6곳으로 조사됐다. 생보사 6곳 가운데 2곳이 올랐고 손보사는 5곳 중 3곳의 금리가 인상됐다.
 


무증빙형 신용대출은 소득 증빙 없이 계약자의 보험료 납입 내역 등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생보사 중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등 6곳이다. 손보사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흥국화재 5곳이 다.

생보사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이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생명의 신용대출 취급금리는 6월 대비 1.72%포인트 상승한 10.0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저신용구간 대출이 많아지면서 평균이율이 상승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보생명이 9.78%로 6월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으나 9%대로 높은 축에 속했다.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9.44%, 8.8%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은 0.24%포인트 떨어진 8.69%로 나타났다.

취급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라이프생명이다. 신한라이프는 1.07%포인트 하락한 8.43%를 기록해 금리가 가장 높은 미래에셋생명과 1.64%포인트 차이가 났다.
 


손보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DB손해보험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DB손보의 신용대출 취급금리는 6월 대비 0.69%포인트 상승한 10.49%로 생·손보사 중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11월보다 12월에 저신용자들이 많이 유입돼 평균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 금리는 9.05%로 6월 대비 0.39%포인트 올랐으며 KB손보는 0.04%포인트 상승한 8.73%에 달했다.

반면 흥국화재와 현대해상은 금리가 떨어졌다. 흥국화재는 0.61%포인트 하락한 8.74%를 기록했고 현대해상은 8.19%로 생·손보사 중 금리가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에 공시된 보험사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처럼 저신용자 고객에게 대출을 취급하면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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