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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업 경쟁력' 전략 통했다...2132억 원 일회성 비용에도 흑자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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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업 경쟁력' 전략 통했다...2132억 원 일회성 비용에도 흑자전환 성과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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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9조209억 원, 영업이익은 4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9억 원 적자에서 940억 원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 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2603억 원이다.
 

▲이마트 CI.
▲이마트 CI.
특히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9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5.2% 증가한 3조5495억 원을 올리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이달 마곡점과 하반기 구월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회사 측은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할인점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은 방문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해 8월 말 재개장 후 12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방문 고객 수가 35% 증가하고 매출도 29% 신장하는 등 공간 혁신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SSG닷컴은 프로모션 및 광고수익 증가와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 50억 원을 올려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 개선된 수치다.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001억 원을 달성해 최초로 3조 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908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383.1% 증가한 773억 원의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3% 성장한 4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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