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롯데칠성, 매출 4조 달성…글로벌 사업·제로 음료·소주 새로가 효자
상태바
롯데칠성, 매출 4조 달성…글로벌 사업·제로 음료·소주 새로가 효자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2.11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 4조245억원, 영업이익 184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2% 감소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2023년 매출 3조 원 달성 이후 1년 만에 연매출 4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매출 4조원 성과의 주요 요인을 필리핀펩시를 필두로 한 글로벌 사업과 제로 음료, 소주 ‘새로’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2023년 3분기 경영권을 취득한 필리핀펩시는 필리핀 음료업계 2위 기업으로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사업의 핵심 자회사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294억 원을 기록했다. 필리핀펩시가 롯데칠성음료의 연결재무제표에 연간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CI
이밖에도 파키스탄 법인은 매출 1474억 원(22.1%), 미얀마 법인은 매출 688억 원(9.2%)을 달성했다. 또한 밀키스,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의 수출 품목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출 실적도 연간 2000억 원을 넘어선 202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1년 초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며 시작된 제로 음료는 2024년의 목표 매출이었던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제로 슈거 트렌드가 반영된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4년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 5억 병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경기침체, 고물가로 인한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등 시장 전반에 드리워진 부정적 요인에도 필리핀펩시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롯데칠성음료의 기반인 국내 사업에 대한 제로 탄산음료, 소주와 맥주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자회사의 수익률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음료와 주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음료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