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6638억 원, 영업이익 215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63억 원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490억 원, 3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7.2%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은 2조1130억 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79%이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역할수행게임(RPG) 39%,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자사의 지적재산(IP)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권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큰 차별화요소는 IP이다"며 "IP를 잘 해석해서 오픈월드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오픈월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모든 콘텐츠로 넣는게 차별화요소"라며 "오픈월드 게임을 여러번 개발해 본 경험이 없고 많은 회사들이 (오픈월드 게임을)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충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충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오픈한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IP를 잘 해석해서 즐길 거리가 풍부한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어 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