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DP 공장은 연간 약 800만 개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후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DP 공장에서는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기존 2공장 DP 생산라인과 연동한 생산으로 출하일정을 단축하고, 생산단지 내 운영인력을 효율화 하는 등 제조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잠재적 관세 리스크 등을 고려한 현지 CMO 생산 위주의 운영을, 이외 지역에서는 내재화에서 오는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입찰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환경에 맞춘 시장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DP 공장은 작업 시 유해성분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터를 도입했다. 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간 이슈 발생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 확대와 늘어나는 글로벌 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DS 부문은 기존 10만 리터 규모의 1공장,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에 더해 최근 상업생산에 돌입한 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등 총 25만 리터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DP 부문은 연간 약 400만 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기존 2공장 생산라인에 더해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이번 DP 공장 증설로 총 연간 1200만 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DP 공장 증설을 통해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요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의약품을 보다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생산역량과 원가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회사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