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은 기존 5G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안테나 소자(전파를 방사하는 부분)를 사용해 빔포밍(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전송하는 기술)으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공간 다중화(다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빔을 형성해 데이터 전송하는 공간) 방식으로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주파수는 대역이 상승하면 전파 도달 거리가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이번 검증으로 KT는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면 7GHz 대역에서도 3.5GHz 대역의 5G와 유사한 수준의 커버리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6G 통신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달 3일에서 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KT는 이번 기술 검증 결과를 전시할 계획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무선 통신 세대의 진화는 기존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6G 요소기술 확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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