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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실적 악화로 좀비기업 전락...'홀로서기' 윤철민 대표,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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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실적 악화로 좀비기업 전락...'홀로서기' 윤철민 대표, 돌파구 찾을까?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4.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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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으로 전락한 위닉스가 최근 오너 2세 윤철민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윤 대표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는 지난달 29일 창업주 윤회종 회장이 퇴임하면서 오너 2세인 윤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2015년부터 약 10년 동안 이어진 부자 공동대표 체제가 막을 내린 것이다. 
 
위닉스는 최근 본업인 가전제품의 경쟁력 약화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 519억 원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년 동안 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 255억 원 △2022년 37억 원 △2023년 65억 원 등으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영업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이자보상배율도 △2021년 1.3 △2022년 0.2 △2023년 0.5 △2024년 –0.51 등으로 급락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으로 전락했다. 

부채비율도39% 포인트 상승해 112%에 이르렀다. 특히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28.8% 증가한 1161억 원으로 늘어나 빨간불이 켜졌다. 

유동부채를 구성하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차입금도 각각 92.1%, 53.6% 증가해 917억 원, 232억 원에 달했다. 유동·비유동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24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다. 
 


윤 대표는 올해 수익성 회복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주력 사업인 가전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가전 관리 구독 서비스(케어서비스)를 확대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 밖에 △자사몰 강화 △공공시장(B2G) 진출 △주력 제품 마케팅 고도화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 등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닉스 측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일즈 채널을 확대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닉스는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 8월 200억 원을 들여 파라타항공(구 플라이강원)을 인수했다. 현재 파라타항공은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및 면허를 취득했으며, 운항증명 재발급(AOC)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8월 양양~제주 정기편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파라타항공이 실질적인 수익을 내려면 김포나 인천 등 대형 공항으로 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슬롯과 운수권 확보가 필수적이며, 대규모 투자도 뒷받침돼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닉스는 신사업으로 항공업을 낙점하고 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항공업은 특성상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칫 재무구조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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