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43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0㎡로만 구성됐다.

오산 세교 아테라의 가장 큰 단점은 대중교통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철도인 오산역은 3.5km 떨어져 도보로 50분 이상 소요된다.
때문에 오산역을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를 타더라도 20분은 걸려 차량 없이 이동은 불가능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단지 인근에 신설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가까운 오산초는 1.2km 떨어져 도보로 20분은 이동해야 한다.
문제는 중학교다. 단지와 인접한 중학교인 가수중은 1.5km 이상 떨어져 도보로 20분은 훌쩍 걸린다. 하지만 인근에 예정된 신설 중학교 부지가 없어 다른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부지 개발 중이라 생활 인프라 편의성도 떨어진다. 인근에 주택 외에 기반 시설들은 거의 없다. 게다가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 세교2지구의 끝자락에 위치해 추후 개발될 인프라를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참은 남은 오산 세교3지구의 개발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단지 윗 쪽으로 3km 거리에 가깝게 정남일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소음과 대기오염도 예상될 수밖에 없다. 버스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고 자차로는 1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에 비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다른 민간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오산 세교 힐데스하임’은 최근 전용면적 69㎡ 기준 3억9000만 원에 분양됐다.

부동산 커뮤니티 이용자는 “입지가 너무 애매하다. 오산 세교1지구와도 너무 멀고 오산 세교 2지구 중심지와도 거리가 있을 것 같다. 대중교통 이용도 어려울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고 평가했다.
인근에 위치한 O공인중계소 관계자도 “오산 세교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오산 세교 아테라의 위치는 인프라 부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오산 세교3지구 개발을 노리기에는 기간이 꽤 차이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경기도 오산시 벌음동 243 일원에 들어선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오픈될 예정이다. 6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