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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회공헌액 신한은행 3015억 원으로 1위, 순이익 대비 비중은 KB국민은행·기업은행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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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회공헌액 신한은행 3015억 원으로 1위, 순이익 대비 비중은 KB국민은행·기업은행 톱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5.2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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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 중에서 사회공헌액을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이었다.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과 기업은행(행장 김성태)은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액은 전년 1조6349억 원 대비 15.8% 증가한 1조8934억 원이었다. 역대 최고액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액이 전년(2537억 원) 동기 대비 18.8% 증가한 3015억 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직전년도에는 사회공헌액 3위였지만 이번에 1위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6대 은행 중 1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공익 부문에 전체 사회공헌액의 72.1%인 2174억 원을 지원했다. 전년 대비 29.2% 늘어난 금액이다.

대표적으로 자영업자 고객 28만여 명을 대상으로 1953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했고 청년 소상공인·신규 창업자·전통시장을 지원하는 ‘취약 소상공인 맞춤형 특례 대출 3종’을 별도로 출시했다.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키오스크 및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힘쓸 것”이라 말했다.

신한은행 다음으로는 KB국민은행이 2990억 원,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이 294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6대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행장 강태영)이 2061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중은 KB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나란히 9.2%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비중에서도 똑같이 1%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액으로 2990억 원을 집행하며 신한은행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전체 집행금액의 54.9%인 1633억 원을 지역사회·공익부문에 투자했다. 그 중에서도 1184억 원을 소상공인 대상 신용보증재단 출연기금으로 집행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사업지원 금액으로 1077억 원을 집행하면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금액은 서민금융사업과 신용회복사업 지원 금액으로 활용됐다. 

기업은행 역시 지역사회·공익 부문에 1442억 원(59.8%), 서민금융 부문에 723억 원(30%)을 집중 집행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서민금융 대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접근성을 확대해 금융당국 목표의 101.4%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6대 은행 중에서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7.6%를 기록한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이었다. 우리은행은 사회공헌액도 2322억 원으로 은행권 5위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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