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커뮤니케이션즈(이하 넥슨컴즈)는 온라인 게임 운영서비스 지원, NHN굿프렌즈는 바리스타 업무, 엔씨소프트서비스는 게임 고객상담, 컴투스위드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넥슨(대표 강대현·김정욱)은 2011년 10월 부산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넥슨커뮤니케션즈를 설립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업계 최초다.

넥슨컴즈는 2012년 1월부터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의 웹서비스 모니터링과 고객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넥슨컴즈 총 인원은 76명이며 이중 장애인 근로자는 37명으로 절반가량이다. 중증 장애인은 21명에 달한다.
넥슨컴즈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감성 놀이터 '더놀자' 및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예술 교육 사업인 '아츠랩' 수업을 운영하며 약 12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 아동 기관에 기부했다.
넥슨컴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근로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4년 사내 ‘장애 인식 개선 TF’를 만들고 장애인·비장애인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NHN(대표 정우진)은 경기도 판교 소재 사옥내 NHN굿프렌즈(엔에이치엔 굿프렌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2016년 4월 NHN굿프렌즈의 직원으로 합류한 발달장애인 10여명이 영업을 시작했다.
주된 업무는 NHN의 사내 카페에서 직원 및 방문객을 위해 커피와 음료 등을 제조하는 바리스타 역할이다.

NHN 관계자는 "당분간은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박병무)는 2009년 엔씨소프트서비스를 설립했다.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한다.
2023년 4월에는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네일케어 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옥에 위치한 네일케어룸에는 중증 장애인 4명이 배치돼있고, 일반 케어 및 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대부분은 청각장애인이다.
엔씨소프트서비스는 2019년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전환됐으며 고객상담 서비스와 함께 복지시설 업무대행도 담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현주 컴투스위드 총괄 단장의 지도하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중이다. 장애인 고용 의무를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에 위차한 주몽학교에서 ‘컴투스위드와 함께하는 다양성 존중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오는 8월 2025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세현 크루는 "음악을 통해 남과 소통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즐겁다"고 밝혔다.

직업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이 근로하기에 적합한 생산 시설을 갖춘 사업장으로 장애인 10명 이상,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을 30%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